디젤, 중고 청바지 시장 진출

지난 2021년 7월 미국 대표 여성 캐주얼 브랜드 중 하나인 Madewell(메이드웰)과 의류 재판매 브랜드 Thred Up(트레드업)의 온라인 중고 의류 판매 파트너십 소식이 들려왔습니다.’Madewell Forever’라고 불리는 이 합작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메이드웰 매장에서 수거된 중고 청바지를 엄선해 재판매하고 있습니다. 헌 청바지를 기부하는 사람에게는 할인 쿠폰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중고 청바지 중 메이드웰 브랜드 제품은 이 Madewell Forever를 통해, 타 브랜드 제품은 기존 트레드업 웹사이트를 통해 대폭 할인된 착한 가격으로 제2의 오너와 만나게 됩니다. 이 합작 플랫폼에서 의류 폐기물을 줄이고 재판매가 어려운 제품은 또 다른 재활용 프로그램인 ‘Blue Jeans Go Green’을 통해 주택 단열재(Housing insulation)로 재탄생시켜 자원 낭비를 줄이려는 목표까지 추구하겠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은 멋진 기획이었습니다.이런 구제 프로그램은 결국 청바지의 경우 한 수명 주기를 두 배로 늘리는 꼴이 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로벌적으로 중고시장이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중고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로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것입니다.OTB그룹 ‘디젤’ 중고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 가운데 데님 브랜드 ‘디젤(Diesel)’이 중고 판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디젤, 중고청바지 시장 진출지속가능한 브랜드 활동과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럽 전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사업을 시작한 데님 브랜디 ‘디젤’이 판매하는 중고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수거된 청바지를 다시 복원과 가공, 살균 세탁 작업을 거친 후 두 번째 주인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세탁 및 살균 작업 과정에서는 오염 방지와 항균, 탈취 작업을 거쳐 새 제품과 같은 청결한 상태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디젤에 따르면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약 4천 리터 정도의 물이 필요한데, 이번 중고 제품은 물 사용량을 최소화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디젤 중고판매 사업은 지난해 여름 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일부 매장에서 환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중고데님전체적프로세스1단계 : 전문가 신중하게 평가한 이탈리아 매장에서 오리지널 디젤 데님 회수 2단계 : 최고의 공급업체와 협력하였으며, 현지 수리 3단계 : 중고 제품은 일부 이탈리아 디젤 매장과 당사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위원회와 같은 회수부터 오프매장과 온라인 동시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하였습니다.● 리폼단계1. 클린: 모든 의류를 세탁하고 소독합니다.2. 수리 : 같은 의류에 대한 작은 수리가 이루어집니다. + 단추가 없거나 파손된 지퍼수리+작은결함+찢어짐과 마모등 경미한 징후를 고쳐드립니다.3. 재생 : 각 데님에는 내부 및 외부 “Second Hand” 로고 인쇄를 합니다.4. 폴리진(Polygiene) : 마지막으로 항균, 냄새 방지 및 의류 보호 특성을 특징으로 하는 Polygiene Viral Off & OdorCrunch 처리가 각 데님에 적용됩니다.Diesel의 SECOND 라벨1976년 로스소는 Adriano Goldschmid가 소유한 Moltex라는 의류 제조업체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간 일한 후, 그는 아버지로부터 대출을 받아 회사의 40% 지분을 사서 Diesel로 이름을 바꾸고 Diesel 브랜드 및 기타 여러 브랜드에서 청바지를 판매했습니다. 로스소는 1985년 US$500,000에 디젤 브랜드명에 대한 골드슈미드 지분을 매입해 회사의 단독 소유자가 됐습니다. Rosso는 미국에서 마케팅, 이탈리아에서 창의성, 독일에서 시스템을 배웠다고 합니다.● 재생된 중고제품 상태 3개의 Excellent 별 3개 : 새 제품과 동일하며 손상이 없으며 최소한의 사용 흔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Great 별 2개 : 약간의 사용 흔적이 있으며 작은 흠집이 있을 수 있습니다.Good 별 1개 : 약간 닳아 있고 작은 결함이 있으며, 약간의 사용 흔적이 있습니다.● 글로벌 소비자 인식 변화로 인한 중고제품 시장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는 변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하잖아요.리서치기관 Global Data와 트레드업이 진행한 2021 재판매 소비자 설문조사(2021 Resale Consumer Survey)에 따르면 소비자 3명 중 1명은 지속가능한 의류를 구입해 입는 것에 대해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신경을 쓰게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또 전체 설문 소비자의 50%가 의류 구매 시 팬데믹 이전보다 더 ‘비용 절약’이나 ‘가성비’ 등에 신경을 쓰고 있어 절반 이상의 소비자들이 환경적 쓰레기와 물자·돈 낭비에 대해 팬데믹 이전보다 더 반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전문기관 Statista에서도 올해 2월 기준 약 42%의 패션 소비자들이 지속가능성을 추구한 의류를 구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리셀 시장이 급팽창하자 세계 1위 리셀(재판매) 플랫폼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잖아요. 리셀 플랫폼의 원조 격인 미국의 ‘스톡엑스’가 국내에 진출하면서 네이버 ‘크림’, 무신사 ‘솔드아웃’ 등 국내 리셀 플랫폼 업체들과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본격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디젤 정도의 패션 유명 브랜드 정도라면 이번 리셀 플랫폼이 멀지 않아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 것입니다.직간접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상 [디젤, 중고 청바지 시장 진출]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회수 노하우가 있는 업체라면 소기업도 한번 도전할 수 있는 리셀 플랫폼 시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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