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소소한 일상] 영화관람 시드니에 서울의 봄이 왔다

오늘 시드니에 ‘서울의 봄’이 와서 동네 근처 영화관에 다녀왔어요.호주에서는 주류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가 아주 자연스럽게 상영되고 있어요.이제 몇 주 후인 내년 1월 초에는 한국에서도 곧 상영될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다룬 영화 ‘노량’이 상영된다고 하니 한국 영화의 위상이 정말 높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이벤트 시네마

이벤트 시네마 Event Cinema 호주 최대 규모의 영화관 중 하나인 이벤트 시네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이며 최첨단 기술과 편안한 좌석을 갖춘 고급스러운 환경을 제공합니다. 극장에서는 일반 상영, 특별 상영, 심야 상영, 페스티벌, 초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고전, 예술, 다큐멘터리에서 외국 영화 및 최신 개봉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입니다.

이벤트 시네마즈 탑라이더 레벨4, 샵109/135 Blaxland Rd, 라이더NSW2112 스트레이얼리 오event아리

시드니 시내 곳곳에 있지만 오늘은 오후에 시간을 내서 집에서 버스로 약 15분이면 오는 Top Ryde Event Cina에 왔습니다.블로거 눈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영화관을 둘러보니 정말 간식이 많아요. 팝콘,아이스크림,캔디,음료…

영화관 간식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인형뽑기 게임기도 있고 영화관에는 사람들을 유인하기 위한 모든 것이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꼬임에 속지 말자~

영화관 인형뽑기 평일 오후 상영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갔는데 왠지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있더라고요.호주 시드니의 메인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영화관 좌석 배치표

서울의 봄

서울의 봄서울의 봄 Director 김성수 앱어런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유성주 최병모 Release 2023.11.22오늘 제가 본 영화는 ‘서울의 봄’이었습니다.2023년 11월 22일 개봉한 대한민국의 역사 영화로 12.12 군사 반란을 다룬 이 영화의 영문 제목은 12.12 The Day입니다.호주 영화관 사이트에 등장하는 ‘서울의 봄’감독은 김성수이고, 영화는 전두환을 모델로 한 전두관(황정민)과 반란군을 진압하려던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델로 한 이태신(정우성)이라는 두 인물의 대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서울의 봄’ 27일 만에 900만 돌파…정우성 첫 1000만 영화 예고 [공식]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허구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만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관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영화를 보는 동안 급격히 상승했다고 들었습니다. 곧 천만 관객수를 돌파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영화를 보면서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싶어서 볼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관객들의 평가가 워낙 높아서 아는 사람도 영화관에서 봤는데 정말 몰입도가 좋았다고 해서… 한국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물론 다큐멘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적어도 어떤 일이 있었는지 허구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게 바탕이 되는 실제 사태는 어떤 것인지 알았으면 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1000만각 서울의 봄 27일 연속 1위그리고 영화… 재미있습니다。재밌었다는 것은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다는 뜻입니다만, 그렇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서 봤네요.몇몇 욕심으로 인해 아무 의미 없이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너무 나빴어요.영화 끝나고 나오면 “내가 그때 대학생 때였는데 그때는 말이야~”라는 관객분들의 목소리가 들려요. 그 시대를 실제로 체험하신 분들에게는 영화가 또 다르게 다가올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nlee02, 출처 Unsplash아픈 역사일수록 모두가 정확하게 직시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인류의 역사를 보면 사람들은 그동안 충분한 아픔과 슬픔을 겪지 않았나 싶지만 그게 아직 부족한지 우리는 계속 같은 반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구에 사는 생명체 중 유일하게 자신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한 욕심으로 다른 생명체를 해치고 죽이는 것은 인간뿐입니다.하물며 정글의 왕인 사자도 배고플 때 사냥을 해 먹을 만큼 먹고 나면 전혀 욕심을 내지 않는데 오직 인간만이 욕심으로 서로를 해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ujitomo, 출처 Unsplash호주 시드니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 ‘서울의 봄’을 보고 지금은 서울의 봄이 아니라 이 지구촌의 봄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함께해주신 이웃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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