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 이후로 내 책상은 계속 식탁이었어. 밥을 먹고 정리했더니 노트북을 놓고 글을 썼다. 책도 읽고 공부도 했다. 그렇게 2년, 식탁 의자가 불편한 탓에 허리 통증도 심해지고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환경에 변화를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홈 오피스 가구를 장시간 공들여 검색했다.홈 오피스 가구로 꾸며진 내 공간이다. 아이들 놀이방 한쪽에 놓인 책상과 의자 하나, 발판이 전부인데 여기서 열심히 글도 쓰고 내 시간을 보내고 있다.책상 고를 때 기준이 있었다. 너무 크지 않다는 점, 디자인이 심플하다는 점, 서랍이나 책장은 굳이 필요 없고 가격대는 10만원을 넘지 않는 점 등 몇 가지 기준을 정해 선택했다. 내 선택은 소프시스 철제 책상, 비슷한 철제 책상이 너무 많았는데 소프시스 철제 책상 리뷰가 정말 한결같이 좋았다. 조립형이라 남편에게 부탁할까 했지만 30분도 안 돼 바로 조립을 마칠 정도로 간단했다. 설명서를 간단하게 만들어놔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 설치해보니 더 깨끗하고 흔들림 없이 딱딱했다.소프시스 철제 책상은 튼튼했고 색깔도 예뻤다. 우리 집이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인데 잘 어우러졌어. 상판 우드의 나뭇결 무늬가 너무 예쁘다. 커피를 쏟고도 잘 닦였다. 뭐든지 관리가 편한 게 좋다고 한다!소프시스 철제 책상 상판 크기는 1260, 폭은 60이다. 노트북과 책을 놓았을 때 적당한 폭이어서 마음에 들었다.사진에서는 모서리가 날카로워 보였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물론 세게 부딪히면 라운드 되어 있는 제품보다는 아프겠지만요.양쪽에 다리 2개만으로 책상 상판을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운데까지 총 4개 부분이 받쳐줘 상판이 휠 걱정이 없었다. 가격 대비 정말 우수하다.책상다리의 고정이 튼튼하다. 우리 집 바닥이 균일하지 않은 편이지만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흔들리지 않게 조절이 가능했다.다음으로 내가 선택한 홈 오피스 가구는 사이즈 오브 의자이다. 앞발에는 바퀴가 달려 있고 뒷발은 고정형으로 돼 있어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의자다. 뒷다리가 고정돼 있어 뒤로 의자를 빼거나 이동할 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부드럽게 움직여 소음도 없다.방석이 필요 없는 푹신한 좌석과 고급스러운 회색이 마음에 들었다.등 부분은 메쉬 형태여서 여름에도 덥지 않을 것 같다.사이즈 오브 의자를 홈 오피스 가구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구부렸을 때나 기댈 때 허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줬기 때문이다.아이를 낳고 허리디스크에 시달리다 보니 의자에 오래 앉을 수 없었다. 이 의자는 허리를 받쳐줘서 허리 통증이 적었다. 물론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 하는건 필수겠지만!홈 오피스 가구로 꾸며진 자신의 공간에서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함께 할지 기대된다. 앞으로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