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상북도 나두리입니다.오늘 여러분께 가을 나들이로 소개해드릴 멋진 장소는 경주의 색다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운곡서원입니다.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에는 1784년에 건립되었으며 안동권씨 시조이자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선생과 권산해, 권덕린의 위패를 모시는 운곡서원이 있습니다.이 운곡서원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가을이면 항상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서 가봤습니다.운곡서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는 큰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 주차하고 관람하시면 됩니다.가을에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간혹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방문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주차장 옆에 오두막이 하나 있어 이곳에서 자동차와 식사, 주류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가끔 여기 사는 강아지도 같이 만날 수 있겠죠?나무의 난관이 있는 계단이 운곡서원으로 가는 길입니다.계단을 오르면 단풍으로 물든 산도 보이고 형형색색의 나무들도 볼 수 있습니다.계단을 오르면 바로 운곡서원을 만날 수 있는데 오른쪽에는 작은 동산이 있고 정면에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이는 은행나무가 보입니다.운곡서원의 견심문을 통해 경내로 들어서면 3칸의 경덕사와 신문, 5칸의 중정당, 각 1칸의 동무와 서무, 각 3칸의 동재와 서재, 외삼문 등이 있습니다.또 묘우인 경덕사에는 권행의 위패가, 동무에는 권산해, 서무에는 권덕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 안타깝게도 운곡서원 경내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운곡서원의 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견심문 옆에는 운곡서원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 안내판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운곡서원 맞은편 계단을 걸어 작은 동산으로 올라가면 운곡서원이 한눈에 들어온다.주변에 단풍든 산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올라가 운곡서원과 절경을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운곡서원에서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로 가는 길에는 넓은 광장이 있고, 한편으로는 이런 작은 은행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은행잎을 감상할 수도 있는 나무들이어서 때가 좋으면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광장을 지나 조금 안으로 들어가면 330년 수령의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해뜨는 부분에 따라 나뭇잎이 노란색과 초록색으로 섞여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나무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는 매력도 가지고 있습니다.왼쪽에서 보면 초록색 빛이 더 돋보이고 오른쪽에서 보면 노란색 빛이 더 두드러지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나무 밑에 서서 위를 보고 바라보면 오히려 노란색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녹색 잎이 많이 있습니다.아마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아직 녹색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요.이 330세 은행나무는 1982년 10월 29일 풍치 보존과 학술 참고 및 번식을 위해 보호하는 나무인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보호수이기 때문에 관람하는 우리가 잘 지켜줘야 합니다.조금씩 다른 각도로 이 멋진 은행나무의 모습을 사진에 몇 개 담아봤습니다.아마 11월 중순이 지나면 아름다운 노란색 은행나무를 보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요?은행나무 바로 뒤에는 앞면 3칸에 옆면 2칸 규모의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운곡서원에 딸린 경주 유연정입니다.유연정은 운곡서원에서 계곡을 향해 50m 정도 떨어진 용추대 위에 세워진 정자로 1811년 안동권씨 시조 권행과 그 후손 권산해, 권덕린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창건하였습니다.가을의 끝인 줄 알고 운곡서원에 은행나무와 단풍구경을 다녀왔는데 날씨가 계속되어 따뜻해서 11월 중순까지 노란 은행잎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시기를 맞추어 경상북도 경주 강동면에 위치한 운곡서원을 방문하면 그 높이가 훌륭하고 아름다운 노란색을 선물해 주는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만약 가을 여행으로 경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운곡서원에 가는 길에 단풍구경을 하고 은행나무를 보며 힐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운곡서원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운곡서원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운곡서원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